아무거나
아무거나
부가세 신고하고 왔습니다..
할말이 없네요 그냥 없습니다
아무거나
최저임금 또 오른다는데 ㅎㅎ
뉴스보고 그냥 웃었습니다 올려주고 싶어도 못올려주는 사람들 마음은 아무도 안물어보네요
아무거나
아무거나
나이스
아무거나
새벽 3시에 오는 손님 유형 정리
1. 퇴근하고 맥주 사가시는분 - 조용하고 계산 빠름 2. 아직 안주무시고 라면 사러오시는분 - 컵라면 앞에서 3분 고민하심 3. 그냥 들어와서…
아무거나
오늘 첫손님이 꽃 한송이 사갔는데
중학생쯤 되는 남자애가 들어와서 제일 싼게 뭐냐고 물었어요 한송이 포장해서 줬더니 꾸벅 인사하고 뛰어나가더라구요 누구한테 주는건지 하루종일 궁금…
아무거나
장사 끝나고 먹는 라면이 제일 맛있습니다
새벽 두시에 셔터 내리고 주방에서 혼자 라면을 끓여요 하루종일 안주는 만들었는데 정작 제 밥은 안먹었더라구요 이시간이 하루중에 제일 좋습니다 다…
아무거나
비오는날은 왜 이렇게 조용할까요
비오면 카페 잘된다는말은 누가 만든건가요 오늘 하루종일 빗소리만 들었습니다 손님 세팀이요
아무거나
20년 된 재봉틀을 오늘 보냈습니다
수리도 더는 안된다고 해서 결국 바꿨어요 가게 열때부터 있던거라 정이 많이 들었습니다 새 기계가 훨씬 좋은데도 손이 안가요 장비에 정붙이는게 저…
아무거나
단골 학생이 대학 붙었다고 인사왔어요
중학교때부터 오던 애입니다 고3때는 발길 끊겼다가 오늘 왔더라구요 붙었다고 자랑하러 왔다면서 ㅋㅋ 음료수 하나 쥐여보냈습니다 이런맛에 합니다
아무거나
출근길에 해뜨는거 보는게 유일한 낙입니다
다섯시에 나오면 아직 깜깜한데 준비 다하고 문열때쯤 해가 뜹니다 그 10분이 하루중에 제일 조용해요 남들은 못보는걸 매일 본다고 생각하면 조금 …
아무거나
떡볶이 국물 남기는 손님 vs 다먹는 손님
국물까지 싹 드시는분 보면 그렇게 뿌듯할수가 없어요~~ 반대로 떡만 드시고 국물 그대로 남기시면 오늘 좀 짰나 싶어서 다음판 간을 다시 봅니다 …
아무거나
20년 배달하면서 제일 먼 주소
가게에서 편도 14km였습니다 산 하나 넘어야했어요 그때는 배달앱도 없어서 전화로 받았는데 거기까지 가냐고 물어보시길래 간다고 했습니다 지금생각…
아무거나
손님이 제 이름을 기억해주셨습니다
오늘 아주머니 한분이 총각 이름이 뭐였더라 하시길래 알려드렸더니 다음부터 이름 부르시겠다고 하시더라구요 1년동안 아버지 아들로만 불렸는데 처음으…
아무거나
요즘 사람들이 왜이렇게 화가 나있을까요
예전에는 이정도는 아니었던것 같은데 요즘은 사소한거에도 바로 목소리가 올라갑니다 장사하는 입장에서 매일 그걸 받아내는데 진이 빠져요
아무거나
오늘 하루 한마디도 안했습니다
손님이 없어서요 말하는 법을 잊어버릴것 같아요
아무거나
명절에 문여는 집이 저희밖에 없네요
다들 쉬시는데 저희만 열었습니다 그래도 오시는분들이 계셔서 다행이에요 올해도 이렇게 지나가나 봅니다
아무거나
알바 구하는게 이렇게 힘든가요
공고 올린지 2주됐는데 연락이 세통 왔습니다 그중 두명은 면접 안왔어요 예전엔 안이랬는데 요즘 다 이런가요
아무거나
손님이 두고간 우산이 열두개입니다
몇달째 쌓이고 있어요 찾으러 오시는분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이거 어떻게 처리하시나요
아무거나
오늘 매출 0원입니다
하루종일 아무도 안왔어요 이런날도 있네요
아무거나
기름값 오르니까 배달비도 올려야하나요
배달대행 단가가 또 올랐습니다 이걸 손님한테 넘기자니 주문이 줄것같고 제가 먹자니 남는게 없고요 다들 어떻게 하세요
아무거나
장사 시작하고 살이 12키로 쪘습니다
밥을 제때 못먹으니까 밤에 몰아서 먹게되더라구요 운동은 커녕 앉을 시간도 없는데 왜 찌는지 모르겠어요
아무거나
우리동네에 또 커피집이 생겼습니다
반경 300미터에 이제 아홉개째입니다 다들 뭘믿고 여는걸까요 남얘기 할처지는 아니지만요 ㅎㅎ
아무거나
손님이 아이랑 오면 마음이 놓입니다
왜인지는 모르겠는데 애들 데리고 오시는 분들은 대체로 편해요 오늘도 꼬마가 인사하고 갔는데 그거 하나에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아무거나
키오스크 앞에서 헤매시는 어르신
무인이라 도와드릴 사람이 없습니다 CCTV로 보고있다가 결국 제가 뛰어갔어요 무인매장이 편하려고 만든건데 누구한테 편한건가 싶더라구요
아무거나
오늘 처음으로 문 일찍 닫았습니다
몸이 안좋아서 두시간 일찍 닫았어요 셔터 내리는데 죄책감이 들더라구요 제 가게인데 왜 눈치를 보는걸까요
아무거나
20년 단골이 이사가신다고
오늘 마지막으로 오셨습니다 그동안 고마웠다고 하시는데 뭐라 대답을 못했어요 돌아가시고 나서 한참 서있었습니다
아무거나
다들 몇시에 주무세요
마감하고 정산하면 새벽 세시입니다 아침엔 여덟시에 나와야하고요 이걸 몇년째 하고있는데 다들 어떻게 버티시는지 궁금합니다
아무거나
손님이 남긴 쪽지 하나에 힘이 납니다
테이블 정리하는데 냅킨에 잘먹었습니다 라고 적혀있더라구요 별거 아닌데 그거 하나로 오늘 하루가 괜찮아졌습니다
아무거나
옆가게 사장님이 문을 닫으셨습니다
어제까지 인사하고 오늘 갑자기 셔터가 내려가있어요 말도 없이 가셔서 좀 그렇습니다 다음은 나인가 싶고요
아무거나
비수기에 다들 뭐하세요
손님도 없고 할것도 없고 청소만 세번했습니다
아무거나
장사하면서 제일 무서운 순간
저는 손님이 문열고 들어와서 한바퀴 둘러보고 그냥 나갈때입니다 그 3초가 제일 길어요
아무거나
명함을 처음 만들어봤습니다
10년 장사하면서 명함이 없었어요 오늘 100장 뽑았는데 뭔가 이상하게 뿌듯하네요 ㅎㅎ
아무거나
오늘도 무사히 마감했습니다
특별한일 없었어요 그게 제일 좋은날인것 같습니다